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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여행...

오만(OMAN)으로의 여행 또는 드라이브.....그 첫번째

두바이의 인접 국가인 오만...
많은 사람들이 비자 연장을 위해서 오만을 가기도 한다...
예전에는 60일 비자가 주어졌으나 지금은 30일인것 같다...
두바이에서 차타고 1시간이면 도착이 가능하다....
기회가 되면 한번 가보기로 계획을 세웠으나 떠나기까지는 항상 그러하듯이 시간이 많이 걸렸다..
또한 준비를 해서 떠난것이 아니라 그냥 떠나고 본다는 심정으로..
한국인들에게 관대하기 때문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아무런 준비없이 심지어 지도도 한장없이
떠나기 5분전 슈퍼에서 산 OMAN GUIDE BOOK  한권들고
컵라면과 콜라와 생수만 준비하고
돈은 오만돈으로 조금만 환전하였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환전이 필요없었다.
오만에서 어디서나 디람이나 달러가 통용되고 있었다..
최소의 비용으로 오만 다녀오기가 시작되었다..
아마도 25만원정도의 돈을 가지고 간 듯..

떠나기 전 집앞에서 기념으로...


DUBAI-HATTA ROAD를 따라서..
하타는 오만 국경 바로 전에 있는 도시(?)이다..
산으로 둘러쌓인 도시...


레드 듄(RED DUNE)

보기에는 저래도 상당히 높다..

저기서 오프로딩을 즐긴다....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사람들이랑 차가 별로 안보이는데 오후에는 엄청난 사람들과 차들이 오프로딩을 즐긴다...


하타쪽으로 가까이 갈수록 모래는 사라지고 자갈밭이..
느낌이 아프리카에 와 있는듯한....
하타가 가까와 질수록 느낌이 아프리카의 느낌이 난다..
작은 나무도 보이고 저 멀리는 돌산도 보인다..


이곳은 와디(WADI)라고 우기(?) 즉 비가 올때만 물이 흐른다..
그래봐야 일년에 두어번 이겠지만..
어딘가에는 사자도 숨어있을 듯 하나 


멀리 민둥산이 보이기 시작하면 오만 국경 근처까지 다와간다는 신호....


국경이 가까와 질수록 산이 점점 높아진다..
물론 풀한포기없는 민둥산..
가까이 가서 보면 전부 돌덩어리다.
산위에는 당연히 흙이나 모래는 없다..


이때가 알 카에다의 테러 위험으로 검문이 상당히 심해서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국경에 도착하였다..
아마도 사우디아라비아 국적 항공기는 타지 말라고 경고할 정도로 위험이 고조되었던 시기인 듯..
두바이에 군인이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았던 날이기도하다..
군인들이 총을 들고 짚차위에 기관총을 거치하고 모든 사람들의 여권을 검사하고 있었다.
우리는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대표로 한명만...


곳곳에 검문때문에 차량이 밀려서 생각보다 늦게 도착했다.
평소에는 한시간 조금늦게 걸렸으나 2시간 이상은 걸렸던것 같다...
아랍에미레이트 출국 국경검문소....
역시 한국인에게는 관대하다...
어떨때는 심지어 출국도장도 안찍어 주고 그냥 가라고 한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들어올때 문제가 없는걸로 보아서 특별히 문제가 되지는 않는것 같다..


국경검문소에서 사진찍다가 국경경찰에게 제지를 받아서..
영화에서나 보던 자동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가는 현실이 신기하다..
우리는 HATTA 쪽 국경 검문소로 나가서 AL AIN쪽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한국인에게는 가능하지만 유럽이나 미국등 다른 외국인들은 불가능하다고 하는데 왜인지도 모르겠고 확실한것도 아니다.
다른 외국인들은 반드시 들어온 국경검문소로 다시 나가야 한다고 한다..


두바이쪽 검문소는 한가하다.
조금후에 닥칠 오만 국경검문소에서 일어날 일은 꿈에도 모른체... 


두바이 국경검문소에서 보이는 마을(?)또는 요새(?) 아니면 두바이 부자의  별장일지도..
아뭏던 국경 바로 옆에 있다..


이제 아랍에미레이트 출국 스탬프를 찍고 오만국경검문소로 출발...


여기도 보이는 것은 돌산뿐.....
가끔 보이는 나무는 척박한 땅에서 어떻게 자라는지 궁금할 뿐..


오만 입국 검문소....
보통은 30분내외로 통과가 가능한데 그날은 유난히 시간이 많이 걸렸다..
아마도 2시간 이상은 걸린듯..
영국인이나 미국인들이나 입국세를 내야하지만 한국인은 당연히 면제...
처리시간도 빠르다...
입국 도장 찍어주는데 "코리언" 이 한마데에 바로 스탬프!!!
너무 빨리 처리해주니까 가까이에 있던 외국인들이 박수를 쳐 줄 정도로 한국인에게는 관대하다..


오만에 입국하자마자 바로 70년대 분위기가 난다....
입국시 제출 할 서류 중 하나를 빠뜨리고 제출하지 않았느데 경찰이 거의 10킬로 이상을 쫒아왔다..
근데 아무 소리않고 서류만 받고는 바로 돌아갔다..


오만 국경근처의 마을...
오만에 들어서서 처음으로 보는 마을인것 같다..


역시 산은 민둥산이다....


계속하여 오른쪽은 민둥산들만보이고..


두바이에서 출발도 늦었지만 국경통과에 너무 많은 시간이 걸려서 소하(SOHAR)에는 들러보지 못하고 그냥 오만의 수도인 무스캇(MUSCAT)으로 간다..
소하는 신밧드의 모험에서 신밧드가 모험을 떠나는 곳이다.
크지않은 작은 도시이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너무 없어서 그냥 가고 다음을 기약한다..
무스캇까지 가는 길에  만나는 무수한 수의 라운드 어바웃(Round About)
두바이나 오만은 교차로가 한국처럼 사거리가 아니라 로터리 방식의 라운드 어바웃이 많다..
무조건 먼저 들어온 차에게 우선권이 있다..


이제는 도로  양옆으로 야자나무가 계속 보인다...
오른쪽으로는 저멀리 산이 보이고 왼쪽으로는 보이지는 않지만 계속 바다이다.
바다를 따라 무스캇까지 가게 된다..


오만의 수도인 무스캇에 도착할 때 까지 비슷한 풍경...








모스크도 보이고..
두바이의 모스크와는 살짝 다르다..
종파에 따라서 모스크 모양도 다른듯하다..





주유하기 위해 잠깐 들른 주유소..
그러나 진짜로 썰렁하다.
두바이의처럼 번화한 모습을 상상하기 힘들다..


오만 은행 간판이 보인다....
역시 너무 썰렁하다..


오만의 화폐 단위는 리알이다...
아랍에미레이트의 디라미과는 거의 1:10이다..
오만에 갈때는 리알로 환전해도 되지만 디람을 가지고 가도 특별한 문제는 없다..
어디서나 디람을 받아주기 때문에 굳이 환전의 필요성을 느끼지는 못했다...


무스캇까지 가는 도로는 잘닦여져 있다...